<>.국민회의는 3일 "은행이 망해도 한국은행의 특별융자는 줄 수 없다"는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의 발언 때문에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신용도가
급추락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며 이수석의 즉각 해임을 촉구.

정동영대변인은 이날 "경제수석은 자신의 말 때문에 연속해서 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수석이 <>한보사태를 "대형 금융사고"라고 예단한 점
<>한보에 긴급구제금융을 결정한 사실 <>노동법 개정논리를 제공한 점을
그 예로 제시.

정대변인은 특히 "1월중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 조정하고 지휘하는 경제수석으로서 그 역할과 능력에
의문에 생기고 있다"고 강조.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