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김영근특파원]

북한은 대외무역거래 확대를 가속화하는 한편 각 대학의 대외경제무역학과
설치, 초빙 외국학자들에 의한 시장경제운영 강의 등을 통해 이 부문의
인력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대외경제무역 왕래에 적합한 인재를
많이 양성하기 위해 대학들에 대외경제무역학과를 설치하고 외국학자들을
초빙해 시장경제운영 등에 대해 강의를 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와 함께 청.장년인력의 대외수출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일반
기업과 국가사업단위에 대해 조건이 허용하면 외국측과 합영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외국과의 경제무역거래 허가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북한은 또 관광명승지 자원개발과 관광업의 대폭적인 발전을 위해 외국
투자를 적극 끌어들여 이 부문에서도 외국과의 합영사업 및 합자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