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차기대권후보 경선에서 독자후보를 낼지가 관심이 되고 있는
신한국당의 민주계가 20일 서교호텔에서 민주산악회 회장단및 협의회장
시도대표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동을 가져 눈길.

이날 회의는 황명수 수석부회장을 새회장으로 추대한데 이어 그동안 활동이
중단되었던 중앙본부를 다시 가동키로 하는 한편 각 지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결의.

민주산악회는 그동안 최형우의원이 회장직을 맡고 있었으나 최의원은
자신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감안해 누차 회장직 사임의사를 비쳤었는데
이번에 회장단이 대폭 교체되고 새로운 활동방향을 설정한데는 실질적으로
최의원의 뜻이 전적으로 반영됐다는 전언.

현재 전국 15개 시도에 협의회를 두고 산하에 2백80개의 지부가 구성되어
있는등 약 1백5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민주산악회는 이날 회의에서 활동
방향과 관련, 표면적으로는 국민통합 경제회생 환경보호등 당면한 3대
국가적 과제해결에 앞장서는 전위조직이 될것을 다짐했다는 후문.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