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크레티앙 캐나다총리가 김영삼대통령 초청으로 6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하
기 위해 9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공식 내한한다.

크레티앙총리는 10일 오전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예방, 양국 정상회담을 갖
고 한반도정세 등 지역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경제.통상.과학기술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은 또 크레티앙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사회보장협정과 통신장비 형식승
인 상호인정협정등 7개의 경제.통상협력협정을 체결하며 "한.캐나다 과학기
술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크레티앙총리의 이번 방한에는 퀘벡등 10개 주와 2개 특별지역 총리
및 경제인 3백50여명등 모두 4백5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동행, 양국간 통상.
산업기술 협력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티앙 총리를 수행해 방한하는 캐나다 기업인들은 11일 하얏트 호텔에서
대한투자세미나를 개최하며 이어 13일에는 양국 민간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