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8일 경수로 공급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서명 상대역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연말 잠수함 사건 사과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북한 고위 대표단은
이번 의정서 서명을 위해 6일 뉴욕에서 KEDO측과 사전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제이슨샤플렌 KEDO 대변인이 말했다.

샤플렌 대변인은 그러나 의정서 서명이 이뤄지더라도 경수로 건설을 위한
부지가 준비되기까지 "방대한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준비 작업이 언제 시작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