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사정당국의 공직비리 척결과 관련해
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비리 척결에 찬성하고 있다며 야권의 사정반대분위기가 국민들의 뜻과
괴리되어 있음을 강조.

김철 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후 "공직비리 척결에 대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69.6%가 강력한 비리척결에 찬성했고 보다 온건한
방식의 비리척결에 대해서도 2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그는 이어 "공직비리 척결 동기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도 52.9%가
순수한 동기에서 시작됐다고 응답, 다소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대답은
24%에 불과했다"고 설명.

김대변인은 또 "이홍구대표도 어제 비리척결을 장기적 과제로 삼고 지속적
으로 일관되게 임한다는 인식을 우리당부터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언.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