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4일 선관위가 선거비용 실사결과 기부행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목요상 부정선거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로 이홍구 대표위원을 방문, 국회부정
선거진상조사특위 위원장직과 국회 윤리위원직의 동시 사의를 표명했다.

김철 대변인은 이와관련,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아직 검찰 수사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목위원장의 사퇴를 지금 당장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향후 여론추이와 국민상식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