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서청원총무는 15일 국회 대정부질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
난주 국민회의 유재건부총재의 대표연설을 거듭 성토하며 야권의 공세에 적
극 대응할 것을 소속의원들에게 당부.

서총무는 이날 "지난주 유재건부총재의 대표연설에서 야당의 대정부질의 수
위를 가늠할수 있다"고 말하고 "야당의원들의 대정부질의에 입에 담을수 없
는 모욕적 내용이 많은 만큼 고압적이고 악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능동적으
로 대처해달라"고 주문.

서총무는 또 각 상임위와 특위 등에서 여야의원들의 팽팽한 대치가 예상
되는 점을 감안한 듯 "이번 회기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장시간 이석을
하지 말고 가급적 해외출장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언론과 국민도 회의
참석을 각 당의 열기를 재는 척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