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월 북한 나진/선봉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와 관련, 우리측의
방북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방북창구는 현재 정부재투자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가장 유력하며 무협
무공 등 경제단체들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통일원 당국자는 "지난해 모경제단체가 80명규모의 나진/선봉투자
설명회 참관단을 모집하려해 혼선이 빚어졌으나 이번에는 정부주도아래
질서정연하게 재추진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통일원은 최근 개별참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사단법인
민족통일에스라운동협의회에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명의으 협조공문을
발송, 자제를 요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