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5일 수도권지역등 인구유입이 급격히 늘어나고있는 지역의
진학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고등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학급당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고교진학생수가 올해 80만명, 내년 84만명, 98년 80만명,
99년 72만명, 2000년 63만명 정도로 추산됨에 따라 현시설로는 이들 학생을
수용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중이다.

신한국당은 특히 현재 학급당 평균 인원이 51.4명으로 전국평균 49명을
상회하고 있는 수도권지역의 경우 학급인원을 2~3명정도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한국당은 2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교육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등학생 수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학급당 학생수에 관한 시행령에 따르면 학급인원이 60명을 넘지는 못하나
불가피하게 50명을 넘겨야 하는 경우 교육부장관의 허가를 받게돼 있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