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현행 5천명 이내로 돼있는 대의원 정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내년 대권후보선출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맹형규중앙상무위 운영기획위원장은 24일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당규상
3백명이내로 되어 있는 중앙상무위 운영위 추천 전당대회 대의원 정수를
확대해줄 것을 당지도부에 정식 건의했다.

맹위원장은 이날 "중앙상무위가 당내 최대조직인만큼 3백명에 불과한
중앙상무위 추천 전당대회 대의원수를 늘려야 한다"며 "중앙상무위의 위상을
제고하고 상무위원들의 사기진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맹위원장은 또 당서열 8위인 중앙상무위의장의 지위격상과 고위당직자회의
참석도 요구했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