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0일 신한국당이 지난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등
10개 선거구에서 선거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홍준표의원을 선거
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했다.

양당은 이날 "4.11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전국 25
개지역에 대한 공동조사결과 <>서울 송파갑 성동을 구로을 <>충북 청원
괴산 <>경기 구리 <>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 <>부산 해운대 기장갑
<>경남 마산합포 <>경북 구미을등 10개지역에서 신한국당의 선거부정
을 확인했다며 검찰의 엄중수사를 촉구했다.

양당은 특히 서울 송파갑의 경우 당선자인 홍의원이 14억4천여만원의
자금을 살포하는등 부정선거 양상이 가장 심했다고 주장,홍의원측 선거
운동원의 증언테이프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