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0일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를 "헌정파괴"라고 규탄하면서
대여강경투쟁을 선언.

정동영대변인은 이날 "신한국당이 야권과 여론이 반대하는 인위적 여대야소
만들기를 강행한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독재를 해나가겠다는 의도를
명백히 드러낸것"이라면서 "우리당은 이를 중대사태로 규정,강경히 대처할것
"이라고 강조.

정대변인은 "여권의 과반수조작은 13대 국회에서의 3당야합이후 이번까지 세
번째"라면서 "우리당은 오는26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하자는 안을 조만간
열릴 야3당 사무총장회담에서 제기할것"이라고 설명.

정대변인은 또 "경기여주등 3-4곳에서 변절자규탄 지역집회를 여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말해 파상적인 대여강공책이 뒤따를것임을 예고.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