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3일 이규택 최욱철 의원과 황규선 당선자 등 민주당
탈당자 3명의 입당에 대한 야권의 반발과 비난을 의식, 구연을 내세우며
"야당빼내기"가 아니라 "원대복귀"라는 점을 부각.

김덕용 정무장관은 이날 입당자들과 고위당직자들이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민추협때 다같이 활동했던 분"이라고 운을 뗀뒤 "특히 이규택
의원은 6.10 대회때 구속까지 됐었다"고 민주화투쟁시절의 동지임을 강조.

서청원 원내총무도 "산에도 같이 다녔고"라고 거들면서 "원대복귀한
것"이라고 말하자 이의원 스스로도 "돌아온 장고"라고 화답.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