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역세권을 개발, 상권을 형성하고 가리봉시장과 구로공단을
재개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한편 그동안 고도성장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이나 영세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등 "분배의 정의"
실현에 의정활동의 역점을 두겠다"

신입사원으로 기아그룹에 입사, 최고경영자 자리에까지 올라 샐러리맨들의
선망의 적이기도 한 이신행 기산사장(52)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에서도
호남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히는 구로을에서 강적 김병오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을 꺾은뒤 이제 "영원한 구로의 대변자"임을 자임했다.

이당선자는 지난92년 총선에 출마했으나 선거운동기간이 워낙 짧아
김의원에게 석패했었다.

이당선자는 출신지역을 떠나 실질적으로 일을 할수 있는 전문경영인을
뽑아준 유권자들의 뜻을 새겨 "정직한 의원"이 됨은 물론 앞으로도 천직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기업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

이당선자는 "직업은 어디까지나 전문경영인이고 국회의원은 봉사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전문인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할 것"
이라고 피력했다.

이당선자는 "21세기를 앞두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기술력및 경영능력의 제고가 필수적"이라면서 "국회도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생산적인 국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당선자는 또 "사회간접자본건설은 대부분 민간에 맡기면서 비용은
사용자부담원칙을 지키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금리가 싼
차관을 쉽게 얻어올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등 민간기업에 여러
인센티브를 줘야한다"고 지적했다.

기획력뿐만아니라 추진력도 뛰어나 "컴퓨터 불도저"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이당선자의 부지런함과 체력에 주변인사들은 혀를 내두른다.

독립운동가 고 이헌영 목사의 3남으로 독실한 기독교신자(시흥교외장로)
이며 문예지에 정식데뷔까지한 시인이기도 한 이당선자는 사회복지법인
"이웃사랑실천회" 초대이사장을 역임했고 지금도 그린스카우트팔당수원지
감시단장을 맡고 있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왕성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 박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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