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하노이에서 양국경제공동위
원회를 열고 통신망건설 인력양성 자원개발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
키로 합의했다.

12일 외무부는 베트남측에 우리측 관심사항인 <>은행진출<>원유 등 자
원개발<>통신망건설<>한국전용공단 등 인프라건설 등의 분야에 대한 협
조를 요청했고 베트남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우리측에 우리나라를 자국의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 모델로 선
정하고 양국관계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며 <>무역역조개선<>베트남산업기
술연수생 초청확대 등 노동협력강화<>과학기술처장관의 베트남방문 등 과
학기술및 농업분야협력 등을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또 이번 회의에서 베트남측에 CDMA(부호분할다중접속)기술을
전수할 뜻이 있으며 올해 3백53만달러규모의 대베트남 무상협력사업을 실
시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