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강용식선대위상황실장은 16일 총선종합상황회의에서 "야당
모인사로부터 들었다"며 "돈도 없으면서 공천 달라는 것"(무전구천)"허락
없이 제멋대로 크려는 것"(무허성장)등 국민회의내부에서 금기시하는 이
른바 "칠거지악"을 소개.

대변인실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칠거지악에는 "김심에 순종하지 않는
것"(불순김심)"주머니에 돈이 있으면서 안내는 것"(유전불납)"입 있다고
함부로 말하는 것"(유구유언)"총재보다 한발 앞서가는 것"(선행김행)"총
재행차시 배웅도 마중도 나오지 않는 것"(불송불영)등도 포함.

이상의 7가지 내용중 한가지만 범해도 김대중총재의 눈밖에 벗어나 쫓겨
나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뜻이라는게 신한국당의 설명.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