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은 총선을 30일 앞둔 12일 전국 2백53개 선거구 판세를 정밀
점검, 백중지역이나 백중 열세지역에 당력을 쏟기로 하는 등 공격적
득표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여야는 상대당과의 지지율 차이가 10%선 내외인 지역에서 대규모
옥내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들 백중지역에서의 일대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상대후보에 비해 10%이상 우세를 보이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지도 격차가 10%이내인 수도권 중심의 80개 선거구를
선별, 자금과 조직을 특별지원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경남 마산에서 이회창 선대위의장 박찬종 수도권선대
위원장 강삼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필승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전국을 14개 권역으로 나눠 대규모 집회를 열어
막판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김대중 총재의 시국강연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문제및 청문회개최, 개혁의 허구성 등을 집중 거론하며
대여공세의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총재는 이날 경기 안양.시흥지구당 당원 교육에 참석, "견제세력"
"경제제일주의" "비자금진상규명" "청년에게 희망을"이라는 4가지
총선이슈를 거듭 강조하며 수세지역에 대한 공략강화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지도부가 총출동,김원기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
에서 지구당개편대회를 열어 지역할거구도 타파와 전북 홀로서기를 강조
했다.

자민련은 충청권외에 대구.경북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13일 수도권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수도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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