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은 총선을 30여일 앞둔 10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전략지역에서
유세를 벌이며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당지도부가 참석하는 지구당개편대회를 생략하는 대신
지구당별로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확대하면서 안정세력확보 필요성을 강조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서울서대문을(위원장 장재식) 마포을(김충현)
성동갑(나병선) 지구당대회에 잇따라 참석, 김영삼대통령의 정치를 독선
독주 독단의 "3독정치"라고 규정하고 견제세력없는 정권은 반드시 부패하기
때문에 국민회의가 3분의 1이상 견제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서울 도봉산입구에서 이철총무 유인태의원 노무현전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96희망물결" 시국강연회를 갖고 깨끗한 정치를 주장하며
휴일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울진.영양.봉화(위원장
김종복) 경기 연천.포천(김유근) 경남 거제(지만호)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경북 구미갑(위원장 박재홍) 대전서갑(이원범) 동갑
(김칠환) 지구당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 고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자민련바람의 확산을 꾀했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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