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7일 개최한 총선승리전진대회는 1만5천여명이 행사장인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꽉 메운 가운데 전MBC앵커인 정동영전주덕진지구당위원장과 이
미영 전MBC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식전행사 선대위발족식 토크쇼 공천자전진
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유재건성북갑지구당위원장의 사회로 김대중총재가 3백
대총선공약을 밝힌 토크쇼로 참석자들은 김총재의 답변 중간중간마다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내며 호응.

그러나 행사가 시작된직후 공천에서 탈락한 류준상의원의 지역구인 보성.화
순지구당 당원 50여명이 행사장입구까지 몰려와 입장을 저지하는 주최측 요
원들과 1시간여동안 몸싸움을 벌여 축제분위기에 찬물.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