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5일 마포당사에서 당 8역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고
최욱철의원에 대한 검찰소환조사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홍성우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당3역과
장기욱의원 노무현전부총재를 위원으로 하는 "민주당 와해공작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
이와 관련,홍최고위원은 대책위 성명을 통해 "최의원 사건은 신한국당이
현직의원을 빼가려는 등 민주당을 와해 분열시키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
라며 "검찰이 대변인까지 출국금지시킨 것은 유신이나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치졸한 작태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

이날 회의에서는 또 오는 7일로 예정된 이규택대변인의 검찰소환은 불응
키로 결정.<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