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분위기가 과열 기미를 보이고있는가운데 여야 정당간의 공방이 고소.
고발사태로 이어지면서 법정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

민주당은 신한국당의 강삼재사무총장이 김영삼대통령과의 면담설을 주장
한 최욱철의원과 이규택대변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데
대해 1일 강총장을 무고죄로 맞고소키로 결정.
민주당은 이날 "강총장의 고소는 신한국당과 청와대의 부도덕성을 입증
하는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하고 최의원에 대한 압력을 중단할것을 촉구.

이에앞서 밀입국사건으로 구속수감중인 서경원전평민당의원은 "국민회의
의 김대중총재가 "간첩" 서경원으로부터 김일성의 돈을 받은적이 있다"고
발언한 신한국당의 손학규대변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
검에 고소.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