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깨끗하고 돈안드는 선거분위기를 조기에 정착시키기위해
국세청과 합동으로 선거비용조사반을 편성,선거비용 지출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유영선관위사무총장은 26일 국회내무위에 출석,업무보고를 통해 "선
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와 확보된 지출증빙자료를 대조,확인하는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인쇄업체 요식업소등 관련업체를 방문해 증빙서류를 확보하
는등 현지 실사를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총장은 "정당 입후보예정자와 지방자치단체장의 활동및 주요행사 일
정을 사전에 파악해 현장감시 위주의 단속을 벌이고 각 위원회별로 중점
단속 대상지역을 정기적으로 순회.감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사전선거운동 사례 빈발지역,물의야기 지역,온천 관광지등의
위법행위 빈발지역에 대해서는 중앙위원회의 기동단속반을 투입하고 감시
반을 고정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중앙위원회 기동단속반은 전국을 4개반을 구분,각 반별로 담
당지역을 지정해 운영토록 할 계획"이라며 "설날(19일)과 선거일직전등
시기별에 따라 단속반을 증원하거나 확대 편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
다.

이와함께 김총장은 "금품관련이나 선거폭력 비방행위등에 대해서는 검
찰등에 수사의뢰를 하거나 고발할 예정이며 불법 선거비용 지출행위를
적발했을 경우도 고발등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