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24일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하면 내각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

김총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서울 주재 외신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여당은 개헌을 하지 않겠다고 부인하지만 이번 총선후 과반수의석을 차지
하지 못하면 김종필씨와 손잡고 내각제를 추진해 김영삼씨를 대통령으로
앉히려 한다는 정보를 듣고 있다"고 주장.

김총재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당도 다수당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제1당이 되고 개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라고 언급.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