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과 하시모토 신임일본총리는 12일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협력관계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의 축하메시지에 대해 감사의 뜻으로 전화를 걸어온 하시모토총리
는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이 일본외교의 기본방침"이라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과거보다 훨씬 더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과거역사를 직시한 가운데 미래를 중요시하는 방향
으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한일 두나라는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것을 기대한다"며 "북한은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한일간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한일관계발전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방한을 초청했으며 하시모토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방한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