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7일 여의도당사에서 김윤환대표위원주재로 송년 당무회의를
열고 당무를 마무리했으나 현역의원 대폭물갈이설과 관훈동 구민정당사
매각방침보고등으로 가라앉은 분위기.

특히 참석자들은 회의직전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에 대한 헌재의 위헌판결이
알려지자 향후 선거구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김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우리는 시련과 좌절을 겪었는데 이는
우리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회고한뒤 "새해 벽두
부터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돌입한다"며 심기일전을 당부.

김대표는 특히 "국민지지를 얻자면 안정기반위에서 민생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하고 "과감한 정책개발과 효율적인 당정협조체체
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