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내 민정계의원의원들의 동요가 김윤환대표위원의 대표직 사의
철회이후에도 가라앉기는 커녕 오히려 확산되는 국면이어서 주목.

지난5일 김대표의 사의표명에 이어 당직사퇴서를 냈던 최재욱조직위원장과
강재섭대구시지부장, 당직사퇴를 표명했던 김길홍홍보위원장은 7일 "당직
사퇴를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당직사퇴를 반려할 것이라는 당지도부의
의중과 역행.

최의원은 "당직사퇴서는 종이 조각이 아니라 나의 소신과 양심을 담은 것"
이라며 "상황이 변한게 아무것도 없다"고 당직사퇴의사에 확고.

김의원도 "한번 낸 것으로 이미 끝난 것"이라는 입장.

이같은 민정계의원들의 동요를 반영하듯 이날 신한국당이 국회에 제출한
5.18특별법 찬성서명칸에 일부의원들의 지역구활동 이유도 있었지만 전체
의원 1백66명중 50여명이 당지도부 방침에 따르지 않고 서명을 거부.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