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일 "지금 우리는 지난 시대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으라는 국민적 여망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며 "우리는 비상한 각오와
결연한 자세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민을 슬프게 한 역사적 불행을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윤관대법원장 황낙주국회의장및 김용준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법조계등 각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법원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나라의 체모와 위상을 위해서도 이 시대적
과업을 반드시 수행해야 할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이 나라에 법과 정의,
그리고 윤리와 도덕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우리사회에 고질화돼 있던 정경유착의 부패구조를 뿌리뽑기
위해 모두가 나서고 있다"며 "우리사회의 도덕성을 해치고 우리의 경쟁력을
떨어뜨린 과거의 그릇된 관행과 절연하는데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문민정부출범과 더불어 우리는 군사통치의 잔재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해 왔다"며 "참된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은 문민정부 개혁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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