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특별법제정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전두환전대통령측은
특별법의 윤곽이 드러나는대로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전대통령 측근들은 물론 현재 정치권에 남아 있는 5공핵심인사
일부도 집단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장세동전안기부장등 전전대통령의 측근들은 최근 잇단 모임을 갖고 5.18
특별법이 제정되면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한편 경우에 따라서는 반민자입장을
보이고 있는 구여권인사들과의 정치적 연대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내년
총선의 큰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29일 김영삼대통령의 특별법제정지시와 관련,
"전전대통령측이 매우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분석한뒤 연희동측이
김대통령에게 치명적 타격을 입힐 만한 "카드"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김총재의 한측근이 전했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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