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8일 지난80년 당시 국보위위원및 입법위원을 지냈으면서 현재
공직자로있는 25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이들의 공직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이 이날 밝힌 공직자들은 현역의원 12명을 비롯 <>청와대인사 2명
<>장관 1명 <>헌재재판관 1명 <>국회직 1명 <>민선시장 1명 <>차관 1명
<>검찰인사 2명 <>정당인 3명 <>기업인 1명등이다.

국회의원의 경우 민자당의 금진호(상공위원장) 이춘구(정화위원장) 김한규
(문공위 전문위원) 차수명(상공자원위원) 허삼수(사회정화위원) 안무혁
(건설위원) 박명근(입법위원) 오세응(입법위원) 김윤환의원(입법위원)
등이다.

야당의원으로는 국민회의의 손세일(입법위원) 이종찬의원(입법위원)과
자민련의 한영수의원(입법위원)등이 포함됐다.

박철언(국보위 법사위원) 정석모(입법위원) 남재희전의원(입법위원)도
신군부에 협조한 인사들이라고 민주당측은 밝혔다.

이와함께 청와대의 경우 한승수비서실장과 한이헌 경제수석이 각각 재무
위원과 운영위 전문위원으로 있었고 문희갑대구시장도 국보위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최환서울지검장은 국보위 내무위원, 최영광법무연수원장은 법사위원,
오명건교부장관은 상공자원위원, 원진식총무처차관은 운영위 전문위원,
그리고 정경식헌재재판관은 국보위 사회정화위원을 지냈다.

이종률국회사무총장 김만제포철회장등도 당시 입법위원으로 활동했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