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6일 재경 건교 농수산 국방등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단체에 대한 국정감사활동을 계속했다.

이날 재경위의 조폐공사 감사에서 민태형사장은 "지폐 위.변조를
막기위해 천연색 복사기 발전에 대응할수 있는 잠상,광간섭기법등
기존기술을 개선하고 투명 홀로그램등 새로운 차원의 복사위조 방지
기수를 96년말까지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사장은 화폐제조시설의 통합문제와 관련,"옥천창의 은행권 제조
시설을 오는 99년까지 경산창으로 이전완료할 계획이며 경산청의 노
후된 은행권 제조시설 2개라인을 대체하고 2001년까지 1개라인을 증
설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에 대한 건교위 감사에서 최재승의원(국민회의)은 "전두환
대통령이 지난80년 9월 취임한지 3일만에 광주-대전간 88고속도로 건
설사업을 초고속으로 진행하면서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1천8백53억원의
공사비를 정치비자금으로 조성햇다는 의혹이 제기되고있다"고 주장했다.

농수산위의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에서 김태식 김인곤의원(국민회의)은
"농수산물안정기금이 농수산물 가격상승때는 농수산물을 수입하고 가격
폭락때는 무대책으로 일관하는등 사용취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따
졌다.

병무청에 대한 국방위 감사에서 송재환병무청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군
복무를 마친 국외여행자가 귀국후 10일이내에 신고토록 한 귀국신고제도
를 국민생활의 불편해소차원에서 내년 1월1일부터 완전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호.문희수.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