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 자민련등 야권은 13일 최낙도의원 석방동의안을
황낙주국회의장에게 제출,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해주도록 요청
했으나 민자당은 이날 석방동의안을 부결시킨다는 당론을 재확인하는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민자당은 국민회의측이 정치적 공세의 일환으로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의혹설과 동화은행비리등과 관련해 서석재전총무처장관 이용만전재무
장관 이원조전의원등과 일부 대기업총수들에대한 국정감사 증인채택요구도
재정경제위에서 부결시킨다는 입장을 정리해 여야대치국면이 지속될 전망
이다.

민자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윤환대표주재로 원내대책회의와 고위당직자
회의를 잇달아 열고 최의원의 석방동의안을 부결시키기로 하는 한편
국정감사증인채택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김대표는 회의에서 "야권의 분열로 양당체제가 4당체제로 됐지만
여소야대가 아니고 여대야소인 만큼 국회운영은 원칙을 지켜면서 당당하게
주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화총무는 국감증인채택문제와 관련,"야당의 불필요한 증인채택요구는
본회의 의결로 부결시키겠다"며 각상임위에서 국감대상기관및 증인채택에
신중을 기해줄것을 당부했다.

<박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