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국무총리는 2일 최낙도의원 구속등 검찰의 "표적수사"를 항의키
위해 총리실을 방문한 이종 의원등 6명의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의원을 만나
"정부로서는 모든 문제를 국민들이 신뢰할수 있도록 공정하게 처리토록
하겠다"고 강조.

이총리는 "이번 검찰 수사가 신당창당을 방해키위한 정치행위"라는 이의원
의 주장에 대해 "편파적 표적수사는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설명.

이에대해 조홍규의원은 "이총리가 청와대와 검찰이 주도하고 있는 수사의
진상을 보고받지 못해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만 하고 있다"며 "교과서 총리
에게 큰 기대는 걸고 있지 않지만 이번에는 직을 걸고 검찰의 파행적 표적
수사를 중단시키라"고 촉구.

박태영의원은 "그간 야당의원들의 항의에 총리는 항상 적당히 얼버무려
왔다"며 "확실한 조치가 없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민정부 출범이후
문제가 됐던 상무대비리 동화은행 비자금사건등에 대한 우리 조사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맹공.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