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는 1일 최락도의원구속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발표하면서도 이날 창당대회 사전행사로 예정돼있던 "중소기업인과의
대화"행사를 김대중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치르는등 양면작전을
구사.

이날 김위원장은 용산전자상가를 방문, 소프트웨어산업의 현황보고와 함께
20~30대 중소기업대표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들은뒤 "국민회의는 중소기업중심
의 경제체제를 지향하고있다"고 강조하면서 "소프트웨어산업이 21세기를 겨
냥한 핵심제조업으로 커갈수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

국민회의측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2일과 3일에는 각각 여성행사와 "청년
의날"행사를 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치를 것"이라고 밝혀 창당대회준비작
업이 정치권사정과 관련한 대여공세와는 관계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