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5일 "앞으로 남은 2년반의 임기는 대통령에 새로 취임
한다는 각오로 시작할것"이라면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사심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집권후반기를 맞아 청와대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민여러분도 저를 도와주셔서 신한국창조의 동행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소망이 있다면 우리나라를 일류국가로 만드는 것과
차세대에게 훌륭한 나라를 만들어 넘겨주는 것"이라면서 "변화와 개혁,
부정부패척결은 취임초와 똑같이 계속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나는 어느 누구하고 경쟁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밝히고
"경쟁은 이미 끝났으며 경쟁할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다"고 말해 "3김시대"
란 표현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김대통령은 "중소기업을 어떻게 살리느냐하는 문제가 당면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고
대기업도 행동에 옮기고 있어 시간이 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 2년반을 되돌아보면 시행착오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국민대화합이란 국정운영방향을 계속 추구하고
성실하게 국정을 운영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내각및 청와대비서진의 개편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오늘은
말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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