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가칭)의 김대중창당준비위원장은 18일 기초의원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있는 현행 통합선거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시 구의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25개 구의회중 6개에서만 구민주당의원이 의장이 된것은 선거법이 잘못
됐기 때문"이라고 지적, "단체장과 광역의원처럼 구의원도 정당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위원장은 또 기초의회의 활동과 관련, "당차원에서 인사나 이권에 개입
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구의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의원활동비 증액
을 추진하는등 구의원활동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