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및 당직자들은 27일 오전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당사에
나와 전국적인 투.개표상황을 보고받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습.

민자당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부터는 당상황실 TV앞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투표율을 점검하면서 유/불리를 분석하면서 당선자를 위한 무궁화꽃 스티커
를 챙기기도.

민주당은 마포당사 5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대부분의 당직자들이 모여
서울시등 격전지역 상황을 점검하는라 분주.

이기택총재는 상황실을 들러 투.개표율 상황을 점검하고 비서진들에게
"경기도 득표상황을 시간별로 보고해 달라"고 주문하는등 자신이 내세운
장경우후보에 대해 각별한 관심.

자민련은 마포당사 지하1층에 선거상황실을 차려놓고 김종필총재등 대부분
의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선거대책 마련을 위한 당직자회의를 갖는
등 막바지까지 긴장을 풀지않는 분위기.

김총재는 취재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적어도 3곳이상에서의 승리가 확실"
하다며 시종 자신있다는 표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