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속초도서관에 마련된 금호1투표소에서는 오전9시께
황말례씨(57.여)가 광역의원 투표용지 3장을 기표해 투표함에 넣으려다 참
관인에게 발견돼 5분여동안 투표가 중단되는 소동.

참관인들은 광역의원 투표용지에 기표한 황씨가 투표함에 1장을 넣은 다음
서성이는 것을 발견,황씨로부터 2장을 긴급 회수해 선관위의 자문을 받아
폐기한후 5분여만에 투표를 속개.

황씨는 "투표종사원들이 주는대로 받았다"고 말했으며 투표종사원들은 "투
표용지를 나눠주던 3명 가운데 1명이 식사하기 위해 빠져 경황중에 3장이
붙어 전달됐다"고 해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