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지방선거 유세전을 이제 하루 남겨두고 있다.

26일 자정까지 법정 선거운동이 마감되고 27일에는 역사적인 지자제선거전
의 판정이 내려진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회의원, 기초의회의원등
지방자치의 네 주역들을 동시에 뽑지만 그 위상과 비중으로 볼때 광역
단체장선거 결과가 최대 관심사다.

때문에 여야는 마지막 휴일 대회전을 통해 시.도지사선거전에 총력을 쏟아
부었다.

여야 시.도지사후보간 우열은 어느정도 가려졌으나 막판까지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등 일부 지역은 투표함의 뚜껑을 열때까지 그 결과를
점칠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혼전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민자당은 부산 경남.북 인천 경기등 5곳, 민주당은 광주 전남.북등
3곳, 자민련은 대전 충남 강원등 3곳이 당선안정권에 진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소속의 경우 대구와 제주에서 승세를 거의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과 각당의 분석을 종합하면 민자 6~7석, 민주 3~4, 자민련2~4석,
무소속 2~3석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으로 이같은 판세이긴 하나 서울 충북 강원 경북등 4곳은 여야가
서로 지금 추세대로라면 당선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을 포함, 대부분 지역이 세대교체 무소속바람 지역감정등
선거막판 판세흐름을 좌우할 변수가 적지않은데다 부동표의 향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공산이 크다.

이와함게 전체투표율과 연령층별 투표율도 이번선거의 당락에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때문에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6일까지도 여야간 한치양보없는 득표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여야는 자체분석결과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에 대해 26일 최후승부수
를 던져 승기를 완전히 잡겠다는 태세다.

민자당은 이춘구대표등 당지도부가 이날 충북지역을 돌며 이곳을 "자민련
바람"의 여향권 밖으로 끌어낼 작정이다.

또 서울의 경우 44개 전 지구당위원장들이 나서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민주당은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이 서울을, 이기택총재가 경기도를 나눠
맡아 수도권을 장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자민련은 26일 인천과 충주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마지막 표단속 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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