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대북쌀지원과 관련, 남북 합의문 발표사실에 대한 언론보도를 일절
삼가하는등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을 강화
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22일 "국가보안법이 공화국북반부를 반국가지역으로 규정해
동족과의 접촉과 대화교류를 범죄시하고 있다"면서 "이법을 그대로 두고
평화통일을 기대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합의문이 발표된 21일에도 <>남한경제의 파탄위기 직면 <>지방
선거의 부정.협잡선거 주장 <>박홍서강대총장의 한국통신 노사문제관련
발언비난등을 잇따라 내보냈다.

북한은 특히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을 강화해 "도당" "역도"등의
용어를 구사하면서 격렬히 비난하고 있다.

또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정일이 19일 발표한 장문의 논문을 매시간
마다 반복해 방송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