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이 22일 상대후보의 전력을 들춰내며
입에 담기 어려운 용어까지 동원해 가며 치열한 비방전을 전개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지방선거전이 저질.혼탁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

민자당은 이날 대변인과 부대변인을 동원,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이 5공초
전두환전대통령을 상대로 구명운동을 했다는점과 그의 군복무문제를
거론한데 이어 조순서울시장후보의 6.25부역설,유신시절 청와대
국기강하식 참석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민주당을 공격.

특히 임정규부대변인은 "나라가 절단이 나든 말든 지역감정을 조장하여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는 김대중씨와 김종필씨의 행동은 용못된 이무기들의
심술부리기라 보아주기에는 국가장래를 위해 너무 위험하고 무책임한 일"
이라면서 양김씨를 "망국노"라 지칭,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민주당은 이에대해 민자당 이춘구대표의 군재직시 하나회 참여경력과
5공 사회정화위원장 역임등을 문제삼는 한편 무소속 박찬종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유신지지및 "허위"삭발투쟁 경력을 집중 거론.

무소속의 박후보는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비난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김이사장의 정계은퇴약속 번복및 군사정권 시절의 행적과 조후보의
유신찬양기고문등을 폭로할수도 있다고 경고.

<>.여야지도부는 22일 백중세 또는 열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을 순회하며
막판 뒤집기와 부동표흡수에 박차.

민자당의 이춘구대표는 삼척등 강원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김대중.
김종필씨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지역간에 이간질을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반국가적 반역사적 죄악"이라고 양김씨의 퇴진을 거듭 촉구.

이대표는 이에앞서 원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량리~원주간 전철
복선화사업 조기완공 <>홍천~원주간 중앙고속도로 4차선 조기완공
<>원주역 시외곽이전등 원주권 발전공약을 발표.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진주등 경남지역과 부산유세에 나서 "민주당은
결코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당이 아니고 호남당도 아니다"면서 "나는
지금은 제1야당의 총재이지만 더 큰 꿈과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표로써
이를 뒷받침해달라고 호소.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은 이날 인천 부천등 수도권을 돌며 "이번 선거
에서는 김영삼정부의 지난 2년반 동안의 실정에 대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며 민주당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당부.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청주 대전등지의 유세에서 "정부여당이 아무리
부정해도 이번 선거는 현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므로 자민련후보를
당선시켜 준엄하게 심판하자"고 호소.

<>.민자당의 정원식서울시장후보는 22일 강남지역의 아파트단지를 돌며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출산휴직제를 도입하고 취업센터를
개설하겠다"며 여성표를 집중 공략.

민주당의 조순후보는 서초 강남 성동 광진구등에서 유세를 펼치며
남동부를 순회,"자체 여론조사결과 드디어 무소속 박찬종후보를 제쳤다"고
주장하며 "보다 확실한 승리를 위해 정통야당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

무소속의 박찬종후보는 강동구 풍납동 사거리를 시작으로 삼성동
무역센터,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신촌 그레이스백화점앞등에서
게릴라식 거리유세를 계속,"투명하고 시원시원한 서울시행정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호소.

<>.민주당은 22일 지방나들이를 통해 선심공약을 남발한 혐의로 홍재형
부총리겸 제정경제원장관및 박재윤통상산업 진임노동 오명교통 최인기
농림수산 김윤환정무장관등 국무위원 6명을 검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키로 결정.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통합선거법상 국무위원은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규정돼있음에도 불구, 이들은 지방을 다니면서 선심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23일중 선거대책본부장명의로 고발장이 제출될 것"이라고 발표.

<특별취재반>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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