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6.27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자체판세
분석결과 "백중세"로 분류되는 지역에 당지도부 유세와 자금 조직을 집중
투입키로 하는등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득표전에 급피치.

민자당은 부산 경남.북 인천 경기등 우세지역 5곳의 고정표를 다지는 한편
서울 강원 충북 대전 제주 전북등 6곳을 백중지역으로 분류, 이날부터 이곳
에 당력을 집중시켜 3~4개 지역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수립.

민주당은 금주 중반까지 인천 대전 충북 제주등 백중열세지역에 대한
지도부 유세를 마친뒤 주말부터는 판세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 서울과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

자민련은 충남의 경우 당선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대전 강원 충북등
백중우세지역에 김종필총재의 막판 지원유세를 집중시킬 예정.

민자당 이춘구대표는 이날 서울구로 지원유세에서 "김대중씨는 아예
이나라가 네개 다섯개로 분열되어도 좋다는 식으로 선동하고 있다"며
"해괴한 논리로 지역패권주의를 획책하는 언동을 중단하고 국민앞에 사죄
하라"고 공세.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홍성 온양 천안등 충남지역을 돌며 "민주당을 선택
하는 것만이 현정권에 대한 진정한 심판"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현정권은 뼈저리게 절감하게될 것"이라고 강조.

김종필총재는 의정부 철원유세에서 정부여당의 불법 탈법선거운동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자민련후보지지를 호소.


<>.민자당의 정원식 민주당의 조순 무소속의 박찬종서울시장후보는 20일
강남.북 인구밀집지역을 돌며 부동표 흡수를 위한 유세활동을 계속.

정후보는 이날 용산역광장 시흥역전등에서 유세를 가진데 이어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모임에 참석, 고령자층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였고 구로구
가산동의 속칭 "벌집동네"에 들러 소외계층에도 관심을 표명.

조후보는 이날 강동 송파구정당연설회에 참석, 공무원 인사.처우문제등을
집중 거론.

조후보는 또 "여성의 사회진출을 가로막는 육아.탁아문제는 지자제와
민주주의 정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여성을 위한 취업정보센터
와 취업훈련 서비스실시등을 약속.

박후보는 서울역광장등에서 잇달아 거리유세를 갖고 "민자.민주 양당이
선거중반에 들어서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자 중상모략성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며 "시민들이 양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19일 "반민자연대를 위해 무엇을 할수 있는지
생각중"이라고 언급한데 이어 한영수원내총무 조부영사무총장도 20일
"분위기가 되면 23일을 전후해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해
야권연대에 대한 구상이 무르익었음을 시사.

한총무는 이날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과 김총재는 고단수의 정치인이므로
직접 만나지 않아도 야권공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장군멍군 할수 있는
분들"이라며 "23일이나 24일쯤 중대한 발표가 있을 수도 있으며 서울 인천
경기 충북 대전 경북등이 거론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

조총장도 "야권공조의 필요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질 것이며 득실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해 가능성을 시사.


<>.민주당 동교동계는 20일 이부영부총재가 전날 부산에서 김대중아태재단
이사장의 지역등권론을 정면 비판하고 나선데 대해 권노갑수석부총재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민자당의 주장과 같은 맥락의 발언을 함으로써 적전분열
양상을 초래했다"고 비난.

한 인사는 "당지도부가 선거승리를 위해 여념이 없는 지금 왜 그같은
발언을 했는지 이해할수 없다"며 "지방선거후 예상되는 정계개편을 겨냥한
계산된 발언이 아니겠느냐"고 추측.

< 특별취재반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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