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차기 선거에서 새 세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미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26일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의
임기가 끝날때가 되면 90%이상의 국민이 정계의 세대교체를 원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새 세대출신의 후보가 당선될 것임을
확실하게 말할수 있다"고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 김정일의 주석직 공식취임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
개최문제가 다시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타임지 아시아판 커버 스토리로 게제된 이 회견기사에서
김정일이 앞으로 언제인가 주석직에 오를것으로 본다면서 그때가면 정상
회담 개최문제가 남북한간에 자연스럽게 다시 거론될 것이며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내각책임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숱한
어려움이 가로놓인 북한과의 협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체제가
필요하며 역사적으로도 내각책임제하의 유약한 정권하에서 군사쿠데타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가보안법 문제와 관련, "남북한간 분단 대치 상황에서 평화
수호를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로서 보안법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권위주의 체제하에서는 보안법이 인권탄압에 남용됐으나 지금은 그런일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다음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해 "중요한 민주적 제도가 다시
도입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이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데 지자제가 중요한 이정표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이 모든 지역은 아니지만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지 아시아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영삼대통령은 표지인물로 게재하는
한편 김대통령의 치적과 향후 과제, 지방선거의 의미들을 5페이지에 걸쳐
커버스토리로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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