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검찰의 김인곤의원 구속에 대해 "공명선거를 빙자한 정부.
여당의 명백한 야당탄압이며 선거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기도"라며
당력을 모아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기택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를 소집, 신기하총무를 단장으로한 김의원
변호인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혐의내용을 소상히 파악해 진상을
공개토록 했다.

이총재는 "김의원의 구속은 정부.여당의 정치사기극"이라며 "민주당은
이에대해 강력한 정치적.법적 대응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도 이날 정부.여당을 겨냥, "내가 호남에 들어가는
날을 택해 김의원을 구속한데 대해 의혹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며 "정치적
탄압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박범진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그간 항간에 떠돌던 입도
선매, 공천장사등의 말들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공명선거을 저해하는
범법행위는 예외없이 엄격하게 다스려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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