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한우덕기자 ]민주당은 25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광주광역시지부
(위원장 조홍규의원) 대의원대회를 열어 송언종전체신부장관을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송전장관은 이날 이영일전의원 김옥천의원 정경주광주시의회의장 명노근
전남대교수등 5명이 참가한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2백21표중 96표를
얻는데 그쳐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으나 결선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2백11표중
1백25표를 획득, 86표를 얻은 이전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1차투표에서 이전의원은 41표를 획득, 40표를 얻은 김옥천의원을 누르고
결선투표에 나섰으며 정의장은 28표, 명교수는 16표를 각각 획득했다.

여야를 통틀어 첫 경선 광역단체장후보로 결정된 송전장관은 당선인사말을
통해 "본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 광주지역에 첨단과학산업도시를 조성하는
등 정보산업을 적극 육성해 광주를 호남권의 중추관리도시로 성장시키겠다"
고 말했다.

송전장관은 서울대법대 출신으로 전남 장성 장흥군수와 광주시장
전남도지사등을 역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