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4일 지방선거공약개발특위를 열어 각 시.도지부와 지구당에서
올린 지역개발공약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공약선정작업에 들어
간다.

이날회의에서 민자당은 세제개혁 민생치안 식품위생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민생관련 공약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세제개혁공약의 경우 저소득계층과 봉급생활자에 대한 과세율을 낮
추고 지방세비중을 높여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방
침이다.

또 새로운 공약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지난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됐으나
실천되지 않은 사안들을 가려내 지역별 공약에 이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윤정책위의장은 이와관련,"특위에서는 각 선거구별로 2~3가지 중점
공약만 검토할것"이라면서 "지방자치선거이므로 정치적인 공약보다는 민생
관련 지역개발공약에 무게가 실릴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 공약개발특위에서 확정된 공약에대해 5월초까지 공청회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한뒤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