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청와대측이 이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는 것은 의사표시의 자유
를 무시하는 비민주적 처사"라고 비난하면서도 "정경유착으로 부를 모은 이
회장이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할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양비론적 입장.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이 특정 대기업그룹총수는 민
자당으로 끌어들였으면서도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한 또다른 총수에게는 불쾌
하다는 표정을 짖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난.

박대변인은 이어 "이회장은 정경유착으로 정치를 흐려논 사람중 하나"라고
지적한뒤 "자신이 정치권을 비난할수 있는 입장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했다"
며 이회장을 공격.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