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7일 "대북 경수로 건설비용은 무이자 상환방
식으로 제공돼 상당기간의 거치기간을 거친뒤에 상환되기 때문에 형식은 유
상이나 내용상으로는 거의 무상에 가깝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이날 국회 통일외무위에 출석, "대북 경수로 건설비용은 무이자
상환방식으로 제공돼 상당기간의 거치기간후에 상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부총리는 이어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고있어 공급협정 체
결 목표시한인 오는 4월21일까지 협정이 체결될것으로 낙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부총리는 "북한은 그러나 제네바합의로 인해 얻게되는 대미관계의 개선,
물질적 이득등을 감안할때 이 시한이 넘었다고 제네바합의를 파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