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전민자당대표의 "자유민주연합"측은 6일 역삼동의 창당준비위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신진인사영입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오는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있을 탈당기자회견의 모양새를 갖추는데 전력하기로
결정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준규전국회의장은 "개인의 당이 아니므로 특정인의
참여여부가 정당의 바탕을 흔드는 것이 아니다"며 일단 소수정예의 당을
출범시킨후 다시 영입을 시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전의장은 또 "대구지역의 경우 지구당조직책을 선정할때 직접 내려가서
지역인사들의 영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구동자택에서 칩거 중이던 김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
출근,사실상의 당무활동을 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