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월 임시전당대회를 야권통합대회로 치르기로하고 야권 및 재야인
사들을 상대로 폭넓은 영입 접촉에 착수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당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기택대표는 지난19일 이종찬새한국당대표 및 김근태
국민회의대표와 접촉, 입당의사를 재확인했으며 이어 이종찬대표가 김동길
전신민당대표를 만나 민주당과 신민당간의 당대당 통합을 교섭중이다.

이대표는 또한 신민당과의 당대당 통합이 무산될 것에 대비, 김복동 한영수
박구일의원들과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개별입당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민주당의 중진들도 지방선거에 대비,야권성향의 전.현직 행정관리및 군출신
인사, 대학교수들에게도 입당교섭을 벌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준상최고위원은 "이번 2월 전당대회 이전에 범야권통합의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며 "이번 통합대상에는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다"
고 말했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